이재용 "익명기부 많이 하려고 해… 외국인 노동자 단체 챙긴다"

이재용 "익명기부 많이 하려고 해… 외국인 노동자 단체 챙긴다"

머니S 2023-03-13 08:50:58 신고

3줄요약
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는 직원들을 만나 자신의 기부 활동과 취미 생활 등을 직접 소개했다.

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7일 경북 구미시 소재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방문에 앞서 삼성전자 스마트시티(구미사업장)를 찾아 키오스크 기부, 불우이웃 봉사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직원 9명과 간담회를 가졌다.

이날 이 회장은 "스마트시티의 기부왕, 봉사왕이 한자리에 모였다"며 참석자들을 치켜세웠다. 이어 "저도 봉사에 적극 참여하고 싶은데 얼굴이 알려진 탓에 쉽지 않다"며 "여기저기 익명으로 기부를 많이 하려고 한다"고 설명했다.

특히 이 회장은 "빼놓지 않고 기부를 챙기는 곳이 외국인 노동자 단체"라며 "외국인 노동자와 아이들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 좋겠다"고 전했다. 이 회장의 구체적인 기부 대상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.

이 회장은 이날 자신의 취미가 '등산'이라는 점도 언급했다. 그는 "평소 등산을 즐기는데 등산 후에 먹는 컵라면을 좋아한다"며 "어디서든 물을 팔팔 끓일 수 있는 보온병 아이디어를 제안했었는데 개발되면 모두에게 선물하겠다"고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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